병아리들이 살곳을 꼼꼼히 챙겨봅니다   

 

 

폭신폭신 왕겨도 깔고

 

 

밥 먹을수 있도록 바닥에 비닐도 깔아주고 물도 뿌려주고   

 

 

1박스에 100마리가 들었네요 . 간만에 아내가 힘자랑을 합니다 ㅎ ㅎ  

은근히 무겁고 조심스럽습니다  ^0^

 

 

울집 복뎅이도 도와주고  참~~  행복합니다  

 

 

 조심스럽게 바닥에 놓아주면 바쁘게 움직입니다

 

 

태원이는  막 돌아댕기는 병아리가 마냥 신기하고 좋습니다  

 

 

물 한모금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 병아리들아~~환영한다  

 

Posted by 하늘과계란

4월초에 주문받은 토종닭을 3일에 걸쳐 드디어 오늘 모두 보냈습니다. 솔직한 이 농부의 심정은 시원하고 섭섭하지만 무엇보다 기쁩니다. 너무 기쁩니다. 무엇이 그렇게 기쁘냐구요?

닭을 키우는 지난 100일동안 애간장이 다 녹았다는 표현이 적당할까요? 정말 하루도 마음 졸이지 않은 날들이 없었습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더우면 더운데로 .. 개라도 짖는 밤이며 "혹시 오소리가 내려와 또 닭을 물어가지 않을까?" 급한 마음에 자다가 속옷 바람에 뛰쳐나가기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모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이러했을까요?

늘 근심과 걱정에 잠 한번 제대로 못이루는 나날이었습니다.

미리 약속을 해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면 여러분들과 했던 약속을 모두 어기게 된다는 압박감에 가족들한테까지 이렇게 애타는 마음 숨기며 속으로만 삼켜야했습니다.  






여러분들과 약속했던 배송일은 다가오는데 닭들이 잘 크지 않습니다. 마음이 급합니다. 너무 급합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등 뒤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보름전부터는 입맛이 싹 달아나고, 잠은 오지않고, 마른침만 꿀꺽 꿀꺽 삼킵니다. 

닭을 10년가까이 키워왔고, 나름 닭에 대해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최대한 자연에 맡겨두려고 오래전부터 방사로 키웠습니다. 그런데 자연에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 중 기온과 날씨는 닭들이 크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올 봄 이상기온과 초여름 갑자기 높아진 기온과 그리고 최근 몇주간 계속된 우중충한 날씨는 닭들이 크는데 큰 방해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본래 계획은 7월 초순에 모두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잡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닭은 조류의 한 종류로써 국가에서 지정한 가공장에서만 가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복이 있는 7월 중순에는 엄청난 물량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자연방사로 키운 토종닭은 털이 거칠고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몇배나 더드는 작업을 받아주질 않습니다. 몇날 몇일이고 밖에서 밤을 새서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닭들이 계획대로 크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는 것입니다.


시간이 하루하루 갈수록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눈에 핏줄은 이미 빨갛게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닭들은 이 농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유자작 산 속만 뛰어답니다. 그렇게 100일을 키우고 열흘이 더 지나서야 (초복을 5일 앞두고) 하늘이 도왔는지 수탉들 위주로 살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사실 7월초부터 이 농부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닭을 가공장으로 보내고 포장을 하고 닭을 받아 다시 아이스박스에 넣고 마지막 포장을 하는 마지막 3일동안 잠 한숨 못잤습니다. 아니 잘수가 없었습니다. 초복에 맞춰 온가족이 둘러앉아 들뜬 마음으로 따뜻하고 소중한 한끼식사를 기다려온 분들의 기대를 이 농부가 져버릴수도 있다는 큰 부담 때문에 도저히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초복이 있는 그 주말전까지는 모두 보내자! 물리적 한계는 이미 끝까지 다달았지만 정신적으로 버틸수 밖에 없었고, 그 마음이 통했는지 주위분들이 나서서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스럽게 한마리 한마리 포장을 시작해 오늘 마지막으로 닭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무사히 잘 도착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비록, 초복날에 맞춰 보내드리지 못했지만.... 지난 100일이 넘는 시간동안 이 농부 닭 한마리 한마리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키워 제대로 된 닭을 보내드렸기에 한켠으로 미안하기도 하고 또 한켠으론 자부심을 느낍니다.

부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농부드림-





덧,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올해 드시는 닭이 마지막 닭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닭을 못키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저희가 사용하는 A등급 사료값이 60%가까이 올랐고, (그렇다고 A등급을 B,C등급 사료를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부자재 비용이 올라 모든걸 다 합산해보니 앞으로 이런식으로 KG식 철창에서 키우는 닭이 아닌 자연 방사로 닭을 키워내는 건 닭 뿐만 아니라 농장운영 자체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무작정 올려 이웃님들께 부담을 드릴수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내년부터는 토종닭 키우는게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하늘과계란
TAG 토종닭

시련...

토종닭 2011.06.17 08:39

어제 새벽에 너구리나 아니면 족제비로 추정되는 녀석이 토종닭을 잡아먹고 갔네요. 그냥 먹고싶어서 한마리 먹는것이야 어차피 농부도 마음속으로 인정하고  매년 병아리를 키울때 자연속에서 사라질것을 계산하여 여유있게 키우고있지만 야속하게도 닭들을 이리저리 몰고 다녀서 60여 마리나 압사해서 죽었네요

아침부터 힘도 빠지고 허탈감도 드는것은 그간의 농부의 수고로움도 몰라주는 야속한 녀석들과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는 물가의 오름속에 힘겨움을 견디고 살아야 하는 농부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살은 다 발라먹고 내장과 다리 일부를 남겨둔 모습입니다



이것은 날개부위 이구요 너구리나 족제비는 닭을 잡아먹을때 이렇게 머리와 내장 다리는
먹지않고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제 얼마 후면  초복이라 닭 예약하신 이웃님들께 온전히 잘 커서 갈 날이 20여일 남았는데 이런일이 생겨서 농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여느해 보다 정성과 심혈을 다해 키웠는데.....



농부네집 닭 지킴이 장군이를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여섯살된 녀석인데 가축은 절데 건들지 않고 들짐승을 몰아내는 똑똑한 녀석이지요. 부디 잘 지켜내서 복날에 이웃님들께 맛있는 토종닭 보내드려야 할텐데...



이렀듯 방사해서 키우는것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이나 닭들에게 올바른 방법이기에 이 길을 걷는것입니다.

농부의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님들의 행복한 삶을 기원해 봅니다


 
Posted by 하늘과계란

4월에 이웃님들께 예약 받아서 열심히 커가고 있는 토종닭 모습입니다.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느꼈던것은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농사를 짓는 농부와 조금은 긴 시간을 기다리는 이웃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한 일 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농업이 이런 형태로 농부와 이웃님들과의 소통으로 이루어져 씨앗을 뿌릴때 이미 수확을 나눌수 있는 누군가가 정해져 있다면 농부는  수확후 팔곳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이웃님들은 이미 가을을 준비한 것이니 물가걱정 덜하시고 품질과 출처가 확실한 농산물을 받아서 가족들 건강을 챙길수 있으니  서로가 너무나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예약형태의 농사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구요. 함께 할수 있는 뜻있는 이웃님이 많이 계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돈이라는 물질 앞에서 가장 근본이 되어야할 올바른 생산이 무시된체 대형유통 자본의 휘둘림과 종속관계로 살아져 버리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들을  이웃님들께서 더욱 찾아주시고 보호 육성해 주셔야만  우리 가정에 차려지는 먹거리들이  돈이라는 굴례를 벗어나 농부들로 하여금 올바르게 생산될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현재 먹고 취하고 있는 대다수의 것들이 속성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며 이로인해 성장한 모양만 똑같을 뿐 성숙이라는 알맹이는 텅 비어있는 허상과도 같을것을  가정의 식탁에 올려놓고 있다는것을 .... 그리고  그런것을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이 먹어야하는 현실을  우리는 깨닭고 좀더 현명한 눈으로  앞으로를 준비해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농부가 생산하는 것이 소소하나  단 한가지라도 오로곳이 기르고 키우는것이 사명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묵묵히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때요! 우리 닭들 자유롭게 잘 놀고 쉬고 있지요. 뛰놀다 쉬고 싶으면 땅 바닦에 벌렁 누워서 일광욕도 즐기고 풀도 먹고 벌레도 잡아서 서로 먹으려고 도망가고 쫒아도 가고.... 

힘들지만 농부가 바라는 농사는 이런 것이구요. 더디 더라도 순리데로 잘 성장하고 성숙된 농산물을 생산하는것...
 
이웃님들!!

7월을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하늘과계란



 





한동안 사이트에 토종닭이 품절되었습니다. 연중 키울수 있는게 아니라 회원님들께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보통 토종닭은 3~4월 병아리가 들어와 100일을 키워 7월 초복 전에 출하가 됩니다. 그리고 일반 철장에서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범벅해 단 28일만에 키워 출하하는 방식이 아닌 자연 방사형태로 키우기 때문에 그 기간이 3배나 길고, 사료 역시 최고 질의 자가 순환 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간이나 비용이나 모두 일반 닭에 서너배에 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농장에서 이렇게 할 수 없는 이유는 이렇게 키워봐야 가격이 맞지 않아 팔 때도 없고 사주는 이도 없다는 것 입니다. 값싸고,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지만 이 세상에 그런 상품은 없습니다. 안전하려면 거기에 따르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값싸고 맛있을 수는 있어도 안전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바로 농부들의 딜레마입니다.





저도 어디서 들은건데 미국에 C.S.A 운동이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공동체지원농업인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입니다.

이 운동은 도시 근교 농장에 소비자가 농산물에 대한 값을 미리 내고 나중에 농산물이 수확되면 받는 형태 입니다. 이 운동의 특징은 만약 흉년이 들어 농작물을 다 망쳐도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농부는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소비자들 역시 안전한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교회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이 운동은 미국 2만 8천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신선식품의 자급률이 높은 주는 4~9%까지  된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이 된다면 농민들 입장에서 마음놓고 제대로 된 먹거리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겁니다.

어쩌면 이번 토종 우리맛닭 예약도 바로 이런 개념으로 진행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병아리를 소비자들이 미리 구입해줌으로써 소비자들 스스로가 유통의 주체가 되어주면 되는것입니다. 기존 대형유통자본이 했던 일 즉, 위탁생산으로 농민은 닭을 키워주고 몇푼 받는 형태에서 소비자들이 대형유통자본의 일을 대체하도록 하는 겁니다.

소비자들이 농민에게 닭을 키우기전 미리 병아리를 구매해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농민에게서 바로 닭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또한 저 같은 농부는 단지 우리 닭이 무조건 좋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이 좋은 닭을 많은분들이 사드실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며 가격적인 저항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비자와 생산자가 신뢰 관계에 선다면 소비자는 값싸고,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생산자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보다 질 좋은 환경과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생산자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고픈 농부의 마음입니다. 많이 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농부드림-



-
구매는 하늘과 계란 (http://eggsky.co.kr) shop 메뉴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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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과계란

막사와 산을 두고 가운데 길이 하나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이상 닭들은 거의 하루종일 막사에서 나와 산 속에서 놉니다.
해가지면 다시 막사로 돌아옵니다.

신기하게 이렇게 놀고 있어도 사료 시간은 정확하게 맞춥니다.
거의 한마리도 빠지지 않고 막사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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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막사에서 나와서 왼쪽 산속으로 자유로이 넘어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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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나 오소리 같은 산짐승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쳐놓았는데
기어코 닭 두마리가 울타리를 탈출 했네요.

어느 조직에서나 꼭 이런 녀석들이 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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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추워지니 닭들도 움크려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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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있는 암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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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탉들은 서로 힘겨루기를 하다가 꽁무니 털이 다 빠져버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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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쪽 살이 훤히 비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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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과계란
두달전쯤인가요?

막사를 탈출해 병아리 두마리를 데리고 왔던 암탉이 한마리 있었죠.

- 6/28 "병아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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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찍었는데 훌쩍 컸었죠.

-7/19" 병아리가 벌써 이렇게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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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 이제 거의 닭의 모습을 갖추었네요.
그래도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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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중에서 키우는 닭은 딱 한달 정도면 출하가 시작되는데..
정상적으로 크지도 못하고 온갖 촉진항생제에 밤낮 살만 찌워 도살되니
참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ㅜㅜ

본래 알에서 부화하고 병아리가 되어 정상적인 닭은 이렇듯 100일이 넘게
키워야 합니다. 아직도 정상적으로 크려면 한달이 더 남은것이죠.




Posted by 하늘과계란

지난 7월 12일 대한민국 대표 원데이몰 원어데이에서 1주일동안 하늘과 계란 농장에서 토종 방사 형식으로 키운 우리맛닭을 판매하였습니다. 물론 매우 꼼꼼한 사전 검열과 위생 확인 절차등 준비를 거쳐 단 1주일 동안 입점하여 판매가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히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준비한 물량을 거의 소진하였고, 한번 맛을 보신분들은 판매를 진행하는 1주일동안 재구매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럼 고객님들의 평가를 한번 보시죠. ^^
-원어데이 우리맛닭 상품평 (링크로 직접 보실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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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과계란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습니다.

올 봄, 병아리를 키울때부터 기다려주신분들도 계십니다. 일단, 저를 믿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지난 100일동안 말로 표현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2천마리를 받고 허약한 200마리의 병아리가 폐사 등) 밤낮 핏줄이 서도록 열심히 키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엊그제 새벽 3시에 차가와서 파닥거리는 닭들을 싣는데 이 농부의 마음이 참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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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마리의 크기는 1.2kg 이상입니다.
저희 닭의 특징은 일단, 다들 롱다리라는 겁니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니 맨날 철장에 갇혀 있는 닭의 다리와 비교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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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아이스 박스에,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함께 넣어서 최대한 안전한 상태로 배송이 됩니다. 여름이라 다른거 다 떠나 식품의 안전이 최우선,

다음날 도착하면 드라이 아이스는 전부 산화되서 보이지 않고 아이스팩이 거의 녹지 않고 보냉효과를 만들어 끝까지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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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단단하게 묶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얼마나 고객님들께 안전하게 배송이 되는지 우체국 센터까지 직접 찾아왔습니다.
아무렇게나 막 던지지는 않는지, 혹 어디 구석에 방치하지는 않는지..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고 모두 안전하게 물건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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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주문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포장하느라 땀도 뺏지만 그 만큼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더 정직하고 진실되게 닭을 키워야 겠다는 나름의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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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간 동생이 제 모습을 찍어 줬습니다. 뒤에는 제 아내와 두살난 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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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과계란

올 봄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몇몇 농가에만 보급한 "우리 맛닭"을 키우고 있습니다.

병아리를 받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참 열심히도 키워왔습니다. 보통 시중에 보급된 닭들은 30일 정도면 출하가 되는 반면에 저희 농장에서 키우는 우리맛닭은 100일정도 키워서 출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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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키운 보람이 있는지 얼마전부터 주위 지인분들께 한두마리 잡아서 맛을 선뵈이고 있는데 "육질이 쫀득쫀득하고 참 고소하다", "예전 70년대 먹을거 귀하던 시절 먹던 그 맛이다." "이런 닭은 처음 먹어본다"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이 농부는 어떤 숫자 계산을 떠나 열심히 정성스럽게 키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Posted by 하늘과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