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곤파스가 제주도와 남해와 서해쪽으로 올라온다는 소식이 들리는 오늘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막사가 날라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다행히 주변이 산으로 둘려쌓여있어 어느 정도 완충작용은 있겠지만 5년전에 태풍으로
인해 한번 막사가 무너진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밤을 지새울 것 같습니다.

농장 마당에서 바라본 하늘은 벌써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후 다섯시부터 비가 한두방울 내리더니 30분정도 지나니 제법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가 오면 가장 힘든게 땅이 질퍽해진다는 겁니다.
농장 창고를 돌아 막사로 올라가는 길이 벌써 질퍽질퍽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밖에서 놀던 닭들도 비를 피해 경운기 밑으로 숨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농장 마스코트(?) 왕비 녀석은 비가 오면 더 좋은가 봅니다. 
빙빙 돌고 난리도 아닙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에 맞은 모습이 조금 처량해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염소 세가족은 이미 집에 들어가서 밖을 내다보고 있네요.
비오는 밖 풍경을 내다보는 자세가 조만간 시 한편 쓰고도 남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가와도 숫탉의 모습은 위풍당당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하늘과계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전에 집나간 암탉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본래 산으로 들로 잘 돌아다녀 또 어디 나갔나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군요.

이 곳은 농장이 깊은 산속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낮에도 근처에 오소리 너구리 등 닭을 노리는 맹수들이 자주 침몰합니다.

결국 그렇게 먹잇감이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어느날 이 녀석이 병아리 두마리를 데리고 농장 마당에 나타났습니다. ㅎㄷㄷ
어찌나 기쁘던지요. 짹짹거리며 어미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노란색의 병아리들
아마 근처 숲풀에서 알을낳고 그곳에서 부화를 했나봅니다.

보통 닭은 열마리 넘게 알을 까는데 숲풀에서 나오다 나머지 병아리들은 오소리한테 당했는지 딱 두마리 밖에 없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 가까이 다가갈라치면 어미가 저렇게 온몸의 털을 빳빳하게 세우고 날개를 크게 벌려 위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한 모성본능입니다.

지금은 토끼우리에 함께 넣어놔서 토끼와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하늘과계란
일전에 겁없는 토끼를 소개해드렸죠.^^

사실 겁없는 토끼는 8마리 새끼의 어미랍니다.
새끼들은 몸집이 작아서 울타리를 탈출했는데요. 

멀리 도망간건 아니고 어미가 있는 울타리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바로 아래 보이는 토끼가 겁없는 토끼 새끼 입니다.
실제로 보면 하얀색 털이 눈이 부실 정도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미가 보고 싶은지 울타리 가까이 와서 어미를 부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8마리 새끼들중 유독 이 하얀 녀석만 어미한테 찾아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로 보면 정말 작고 귀엽습니다. ^^




Posted by 하늘과계란
농장 한켠에서 울타리를 쳐놓고 키우는 토끼 입니다.
근데 이녀석은 겁이 없습니다.
바로 옆에서 개를 키우는데 개가 으르렁 거려도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있습니다.

개가 침을 꼴깍 꼴깍 삼키고 있는데도 말이죠.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토끼는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치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풀을 뜯어서 울타리에 넣어주면 가까이 다가와 풀을 받아 먹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풀 냄새를 맡습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풀 입니다. 



'농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니~ 닭 주제에! 감히~  (2) 2010.06.08
겁없는 토끼의 자식들  (0) 2010.06.06
농장에서 키우는 겁을 상실한 토끼  (0) 2010.06.06
암탉과 숫탉의 절묘한 타이밍  (0) 2010.06.03
악어 바위와 무지개  (0) 2009.07.20
농장 이야기3탄  (0) 2009.07.18
Posted by 하늘과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