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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집나간 암탉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본래 산으로 들로 잘 돌아다녀 또 어디 나갔나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군요.

이 곳은 농장이 깊은 산속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낮에도 근처에 오소리 너구리 등 닭을 노리는 맹수들이 자주 침몰합니다.

결국 그렇게 먹잇감이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어느날 이 녀석이 병아리 두마리를 데리고 농장 마당에 나타났습니다. ㅎㄷㄷ
어찌나 기쁘던지요. 짹짹거리며 어미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노란색의 병아리들
아마 근처 숲풀에서 알을낳고 그곳에서 부화를 했나봅니다.

보통 닭은 열마리 넘게 알을 까는데 숲풀에서 나오다 나머지 병아리들은 오소리한테 당했는지 딱 두마리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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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가까이 다가갈라치면 어미가 저렇게 온몸의 털을 빳빳하게 세우고 날개를 크게 벌려 위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한 모성본능입니다.

지금은 토끼우리에 함께 넣어놔서 토끼와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하늘과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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