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습니다.

올 봄, 병아리를 키울때부터 기다려주신분들도 계십니다. 일단, 저를 믿고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지난 100일동안 말로 표현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2천마리를 받고 허약한 200마리의 병아리가 폐사 등) 밤낮 핏줄이 서도록 열심히 키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엊그제 새벽 3시에 차가와서 파닥거리는 닭들을 싣는데 이 농부의 마음이 참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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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마리의 크기는 1.2kg 이상입니다.
저희 닭의 특징은 일단, 다들 롱다리라는 겁니다. 

산과 들을 뛰어다니니 맨날 철장에 갇혀 있는 닭의 다리와 비교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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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아이스 박스에,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함께 넣어서 최대한 안전한 상태로 배송이 됩니다. 여름이라 다른거 다 떠나 식품의 안전이 최우선,

다음날 도착하면 드라이 아이스는 전부 산화되서 보이지 않고 아이스팩이 거의 녹지 않고 보냉효과를 만들어 끝까지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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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단단하게 묶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얼마나 고객님들께 안전하게 배송이 되는지 우체국 센터까지 직접 찾아왔습니다.
아무렇게나 막 던지지는 않는지, 혹 어디 구석에 방치하지는 않는지..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고 모두 안전하게 물건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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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주문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어 포장하느라 땀도 뺏지만 그 만큼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더 정직하고 진실되게 닭을 키워야 겠다는 나름의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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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간 동생이 제 모습을 찍어 줬습니다. 뒤에는 제 아내와 두살난 제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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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과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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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psky 2010.07.16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지네여~
    방송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양계업의 현실을 봤는데
    멋진일 하고 계신 것 같아여

    조만간 저도 맛을 보겠습니다~

  2. 하늘과계란 2010.07.16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주변 지인분들은 사서 고생한다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농부만의 철학이 있기에 오늘도 묵묵히 이길을
    걷고 있지요
    성장과성숙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선물 ......
    저는 그것을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3. 지나가는이 2010.07.18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어데이에서 보고 들리게 되었는데
    농장의 소소한 일들을 올려놓은 글들이 재미있네요
    자주 와서 볼 것 같아요~

  4. 하늘과계란 2010.07.18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 오시고 좋은 이웃으로 함께할수 있길.....
    장마가 끝나면 여름 휴가에 즐거운 나날이 시작되겠지요
    이웃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