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새끼 고라니를 풀숲에서 발견하고, 어느정도 클때까지 돌봐주다가 자연으로 돌려보내자 생각했습니다.


- 7/7 고돌이를 아시나요!!


야생에서 길들여져 있다가 어미도 없이 사람 손에 길러져야 하는 운명때문인지 죽을고비를 몇차례 넘겼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생존을 해서 우리 막내의 유일한 산골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이 어찌나 잘 뛰어노는지요.









고돌이는 정말 빠릅니다. 카메라 셔터가 쫒아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분유도 먹지만 이제 풀도 제법 잘 뜯어 먹습니다.





막내아들이 고돌이를 따라다니다 지쳤습니다. 헥헥





씩씩하게 걸어가는 이유는 재작년 길가에 심어둔 배를 따먹기 위해서 입니다. 나무는 작지만 배가 탐스럽게 그득 열렸습니다.









고돌이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막내 아들이 안준다고 했나 봅니다. 고돌이가 삐졌습니다.









고돌이가 빨리 배를 따내라고 온몸을 비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드디어 배를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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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1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복숭아가 나오는 8월입니다. 근처에 복숭아 농장이 있어 복숭아를 따러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억수로 퍼붓습니다.




올해 복숭아 농사는 풍년이라고 합니다.




가지마다 마다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복숭아는 폐에 좋다는 건 어느정도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근래에는 담배의 니코틴을 해독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흡연자들이 복숭아를 더욱 찾습니다.


복숭아에는 나트륨에 대적하는 칼륨이 많아 고혈압 심장병 환자에게 이롭습니다. 소변을 통해 정체되었던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기운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는 복숭아의 맛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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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혜원 2011.08.21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그렇게 많이 내렸는데도
    복숭아가 많이 열리고 잘 여물다니...
    정말로 감사한 일이네요^^
    사진으로 보니 한 입 깨물면 단물이 주르르..
    흐를 것 같아요~^^
    빗물에 젖은 풀잎색과 잘 익은 복숭아 색의 조화가
    예뻐요~밀집모자도 정겹구요..

    • 하늘과계란 2011.08.24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연과 더블어 살아가는 농부의 모습 그리고
      농부의 땀과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봉숭아...

      왠지 마음이 차분해 지지요^^

  2. 박소연 2011.08.29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숭아농사도 함께 하시나요??
    저도도 넘 먹고파서 여쭤보아요~~

    • 하늘과계란 2011.08.29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까운 지역 농부님네 복숭아 밭입니다
      봉숭아 참 탐스럽죠
      다음해에 라도 기회를 만들어 소개드릴께요
      올 농사는 마무리가 되어서 복숭아가 없네요!

  3. 자빠질라 2011.08.3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복숭아 -ㅠ- 침나와요~


태풍이 지나가고 한시름 노았다 했는데 난데없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짐니다
하루밤을 꼬박내린 비로  물이 길까지 범남을 하고 아침에 일이 있어 외출했다
오후에 돌와오니 이미 농장으로 가는 길목은 저수지로 변해있습니다


뽕나무 밭과 오미자 밭이 온통 물속에 잠겨 버렸네요


전봇대가 간신히 머리만 내놓고 물과의 힘겨루기를 하는듯합니다
예전 일제시대때 저수지로 사용되다가 이후 아래 큰 저수지가 생기면서
사용하지 않는 저수지인데 비가 많이 내리면 배수가 충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렇게 물이 차올라 농부의 삶과 농작물을 삼켜버리곤 합니다


방역을 위해서 설치해둔 농장입구 방역기에도 물이 차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비가 쏟아지면 농장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닭들의 집까지 물이 차오를것 같습니다

휴~ 이제 막 초란을 낳기 시작하는 닭들과 한참 자라고 있는 닭들이 있는 곳인데

마음이 답답 합니다


무섭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를 보면서 인간이 대자연의 힘앞에 얼마나 미약한지
다시한번 깨닭음을 얻어 봅니다


밖으로 나다니는 유일한 길이 이렇게 저수지로 변했으니 이웃님께 보내드려야할 계란을
보내지도 못하고 물 속으로 잠겨만 가는 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물이 다 빠져 나가고 나면  몇년동안 개선 요청을 했는데도 방관한 담당 부서에 가서
한마디 하고 와야 겠습니다

우리 늦둥이 유치원 가는것과 이웃님께 택배를 못 보내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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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신내새댁 2011.08.15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 저런.... 이제는 좀 괜찮으신가요?
    물에 잠긴 길과 밭들을 보니 안타깝고.. 겁이 납니다.
    자연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지도 새삼 느껴지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농부님과 가족분들, 그리고 농장의 여러 동물 식구들도 무탈하시길 빕니다. 여름도 끝자락이지만 아직은 비걱정, 태풍걱정이 계속 크네요.
    잘 계시고요.. 계란은 천천히 와도 '이런 사정이 있구나'생각하며 잘 기다리겠습니다.

    • 하늘과계란 2011.08.20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댁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이번 일을 통해서 얼마나 자연의 힘이 위대한지 ....
      그리고 그앞에서있는 사람이 얼마나 나약한지 깨달음을
      얻는 날이었네요

      똑순이도 잘 있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시간되시면
      놀러도 오고 하세요!!


몇일째 폭염이었습니다. 산골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개들의 안식처를 나무그늘 밑으로 옮겼습니다. 그 새를 못참고 닭들이 개들의 물을 뺏어먹고 있네요. 참고로 저희 농장의 개들은 닭을 공격하지 말라는 교육을 받아서 닭이 바로 옆에 와도 물지 않습니다. ^^




막내아들이 가장 아끼는 뽀로로 이불입니다. 볕이좋아 한시간도 채 안되서 다 말랐습니다.





우체국 택배가 계란 실으러 왔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차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ㅋㅋ





낮 한두시간이면 빨래가 다 마르기 때문에 빨리 걷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빨래가 강렬한 햇빛이 탈색이 안됩니다.


방학을 맞아 집에서 집안일을 거두고 있는 중학생 딸아이 입니다.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닭 막사위에 스프링 쿨러로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더운지 닭들이 구름이 해를 가린사이 나와서 산속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닭들이 더위를 안먹어야 싱싱한 계란을 생산할 수 있을텐데 .. 이렇게 무더위가 계속되면 큰 일입니다. 


계란 노른자가 봄이나 가을처럼 탱탱하지 않고 조금 힘이 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도 더우면 입맛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듯 닭들도 똑같은 자연의 생물이기 때문에 너무 더우면 사료를 잘 먹지않고,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계란에 영향을 주는 겁니다.

 

이 농부 최대한 닭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하도록 신경쓰고 닭들의 컨디션을 A급으로 올리도록 노력해 좋은 계란을 생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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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혜원 2011.08.02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갛게 익은 차~~ㅋㅋ 농부님,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방학을 맞이해 집안일 도우는 따님 참 예쁘네요.
    저희 딸들도 중학생인데 빨래 널어주고 설거지도 해준답니다.
    뽀로로 이불 귀여워요~~~저희 세 자매는 막내까지 다 커버렸어요.

  2. 하늘과계란 2011.08.0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 방학이라 아이들이 있어 농부가 한결 수월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농부집 늦둥이 녀석은 아침에 유치원 갈려면 줄곳 엄마가 읍내까지
    태워 주는데 요즘 저에게 태워다 달라고 조르기 일수네요 ㅋㅋ

    이런 모든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늘~건강하세요^^


얼마전 아침에 딸아이를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수풀사이에 웅크리고 있던 고라니 새끼를 구해서 데려온 적이 있었죠. 'http://eggskys.tistory.com/94'




태어난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보였고, 어미가 없으니 너무 허약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내아들이 쓰던 젖병에 분유를 조금씩 먹여왔는데 열흘이 좀 넘으니 이제는 조금 힘이 붙었습니다.




농장의 개들이 공격할까봐 작은 우리에 넣어놨습니다.





어느새 묵직해졌죠.





이제 조금이나마 고라니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ㅎ




풀도 조금씩 뜯기 시작합니다.






위풍당당하죠. ^^ 잘 키워서 자연으로 돌려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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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혜원 2011.08.0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많이 컸네요,무늬도 예쁘고요...
    손길이 많이 가겠어요.

    • 하늘과계란 2011.08.20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요 녀석 달리기 연습 하느라 매일 바쁨니다 ㅋㅋ

      이젠 농부네 가족의 일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구요

      헌데 좀더 크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하는데

      좀 많이 슬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