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동네 할머니 한분이 한낮 열기를 피해 당산나무 그늘 아래에서 텃밭에서 따온 열무를 다듬고 계십니다. 인사를 건내자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

 



여름엔 열무가 궁합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 열무김치를 해도 맛있고, 그냥 쌈을 싸먹어도 꿀 맛입니다.





열무가 참 실하게도 생겼습니다.






농약을 하나도 안쳐서 그런지 잎파리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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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막바지입니다. 곧 여름이 옵니다. 아니 벌써 온 것처럼 덥네요. 마당에 풀이 올라와 염소 모자를 전격 투입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염소 새끼는 늦 겨울에 태어났죠. ^^


2011/02/13  염소가 귀여운 새끼를 낳았어요 ^^



어느새 이렇게 훌쩍 커버렸습니다.  올 여름 애초기(풀베는 기계) 돌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염소는 마치 잔디 기계처럼 풀을 뜯는데 염소를 묶어논 자리에 풀들이 골프장 잔디처럼 깔끔합니다.




 



날이 더워지고 먹을게 풍부해지니 토끼들도 살이 통통해집니다. 토끼는 번식력이 대단해 처음 두세마리로 시작했는데 수십마리의 대가족을 이뤘습니다.




저희 농장의 토끼들은 사람한테 겁을 잘 안먹습니다. 사진기를 들이대면 사진기를 먹으러 다가옵니다.




형형색색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무슨소리가 들리나 귀를 쫑긋!







닭 막사를 두고 길 옆에 살구, 감, 배, 매실, 앵두 등등 나무를 작년에 심었는데 어느새 열매를 맺기 시작하네요.
















참 탐스러워 보이지요. ^^





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익은 열매를 따다 과일주를 담글 생각입니다. 혹 이 근처를 지나시면 꼭 들려주세요.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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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혜원 2011.08.02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딸이 토끼 만져보고 싶다네요^^
    토끼들이 엄청 쌩쌩하니 건강해 보이네요.귀도 쫑긋하구요.


몇명 보는 사람은 없지만 나름 영광에서 메이져급 신문사인 영광 신문에 하늘과 계란이 소개 되었네요. 본래 영광은 굴비로 유명하여 다른 농산물들은 기를 못피는데.. 이렇게 소개되니 기분이 색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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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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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함께 교육 받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서울에서 몇년 전 이 곳으로 귀농하셨고, 그 전에 독일에서 치즈 만드는 법을 배워오셨고, 젖소를 여러마리 키우시고, 우유를 대기업에 납품하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고 계시는 분 입니다.


이 분도 스스로 요구르트와 치즈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대형 유통 자본에 종속 당하지 않기 위해 힘든 길을 홀로 걸어오신 분 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이 분 목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구에 형형색색의 젖소 한마리가 서 있네요. ^^







이런 시골에선 보기 드문 멋지게 지어진 주택입니다. 이 곳에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고 계십니다.







주택 바로 앞에 젖소 한마리가 더 서있습니다. 물어보니 독일에서 만들어 온 거라고 하네요.







내일 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와인 관련 컨피런스가 열리는데 그 곳에 참여하게 되셨다면서 분주히 준비하고 계십니다. 아마 와인과 잘 어울리는게 치즈라 참여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체적으로 만든 요구르트 입니다. 시중에서는 이런 요구르트를 쉽게 접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다른 첨가 없이 원유 98%로 만들어진 요구르트는 국내에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원유 50% 내외이고 나머진 향미증진제 등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약간 걸죽하고, 향가 참 좋습니다. 맛은 상큼하면서 끝맛이 담백합니다. ^^


한마디로 참 맛이 좋습니다.







다음은 이 곳 목장의 비밀병기인 치즈 입니다. 독일을 오가며 기술을 배웠고, 현재도 1년에 한번씩 독일에 가서 기술을 배워 온다고 합니다.


무슨 치즈라고 했는데 치즈종류가 많아 기억은 잘 나진 않습니다.



그리고 촌놈 입맛이라 치즈를 접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 깊은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와인 관련 컨피런스에 치즈 관련해서는 유일하게 초청되서 참가한다고 하니 아마 그쪽 분야에서는 저희 하늘과 계란 유정란처럼 최상품에 속하지 않을까 싶네요.







무슨 떡처럼 쫙~좍~ 찢어집니다.







한입 베어 무니 담백하고 고소하고 끝 맛에 약간 쌉쌀한 맛도 나는 것 같고.. 여튼 참 오묘한 맛이 입안을 멤돕니다.








이 치즈는 까망 .. 무슨 치즈라고 하는데 .. 곰팡이 균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직 덜 숙성됐다고 합니다. 숙성이 다 되면 흘러내린다고 하네요. 치즈 특유의 고소한 냄새와 버섯향이 나고 약간 짭짤합니다.





젖소가 있는데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어 보고 싶었는데 저도 닭을 키우는 입장에서 외부인이 출입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여 근처에서 찍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서로의 규칙을 지켜주는 것이 이쪽에서는 예의인 것이죠.







확트인 드넓은 초원위에 서해안의 바람을 맞아가며 자란 젖소들이라서 그런지 멀리서 봐도 튼튼해보입니다.

요구르트도 건강하고 치즈도 최상품 입니다.

아이들 먹이라면서 선물로 다섯병을 주셨는데, 아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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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시아 2011.05.22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부님처럼 판매하시는 분이라면... 꼭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어요!

  2. 김소영 2011.05.30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수한 맛 기대할께요...

  3. ainos 2011.06.11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앙~~~ 문자받고 한참 지나긴 했지만 그동안 바빠서 접속을 못해 계란도 못사고.. 오늘 드디어 접속을 했는데.. 요쿠르트가 끝났네요. 슬프당.

  4. 이지은 2011.06.16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요구르트는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나요?
    꼭 먹어보고 싶어요~

    • 하늘과계란 2011.06.18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레카목장 이라고 검색 하시면 나옴니다

      유레카 농부님과 좋은 인연 만들어 가세요 ^^



열흘 전 쯤에 심은 오미자가 잎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고랑에 제초제를 뿌리기 싫어 손으로 거친 풀들을 모두 뽑아 냈습니다. 손이 쓰라립니다.
오미자가 풀에 휩싸이지 않고 모두 잘 자라길 바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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